혼자서도 차갑지만 패드랑은 증폭됨..
*샘플링 리뷰
쿨링감이 미쳐 돌아가던 동 브랜드 패드로 팩토를 한 다음 이 크림까지 발라봤는데 처음엔 이거 좀 과한데...? 싶었어요ㅋㅋ 패드에서 시작된 묵직한 싸함을 이 크림이 그대로 멱살잡고 끌고 가면서 쿨링감이 한층 더 증폭됩니다..!
아직 본격적인 한여름은 오지 않았지만 한 여름에라도 이 조합을 매일 쓰면 피부에 오히려 무리일 것 같기도 해요.
반대로 쿨링 기능 없는 토너나 앰플로 수분만 채운 뒤 단독으로 사용하면 얘기가 달라져요. 밍밍한 화함이 감도는 정도라 매일 쓰기에도 부담 없을 듯합니다. 굳이 여러 쿨링 제품을 겹치지 않아도 이 크림 하나만으로 충분했어요.
제형은 스패출러로 뜰 때 팟 안의 내용물 전체가 같이 움직이는 푸딩 젤리 타입입니다.
보기엔 엄청 미끈거리거나 겉돌 것 같은데 막상 피부에 올리면 의외로 밀림 없이 맨들하게 마무리돼요. 약간 미끄러운 블러 틴트와 젤크림을 섞어놓은 듯한 촉감 같기도..? 제형 첫인상과 실제 마무리가 꽤 달라서 이부분은 마음에 들었어요.
향은 호불호가 많은데 그리너리한 플로럴향이라 전 좋네요. 겁나 옛날에 쓴 무지개맨션 틴트가 이런 냄새가 났었음.. 제품력은 쒯이었지만🙃
[아 브랜드에만 국한되지 않은 상품 외적인 딴소리]
그리고 그놈의 키링... 실리콘 몰드에 제품을 끼워 어디에 달고 다니라는 건지 카라비너까지 같이 왔음. 몰드는 바아로 버렸고 카라비너는 쓸모있어보여 비품 서랍에 짱박아둠. 뷰티 업계의 키링 역병은 대체 언제 끝날까요ㅠㅠ 이런 거 넣을 돈으로 몇백원이라도 깎아줬으면 좋겠어요.
여태 다른 브랜드에서 받은 키링도 거의 버렸고 그나마 괜찮아 보여 달아둔 것조차 일주일 만에 가위로 잘라냈어요ㅋㅋ
(딴소리 안의 딴소리)
'visual declutter(시각적 잡음 없애기)'라는 개념을 알게 됐을 때 비로소 내 사람들을 만난 기분이었음. 전 갖고있는 공산품의 라벨까지 전부 떼어야 직성이 풀리는 수준은 아니지만 쓸모 없는 장식이 시야를 점령하는건 정말 못 견디겠삼..
이 리뷰는 2026.07.05에 최초 작성되었습니다.